신작 '애니팡2'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에 안착하면서 관련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애니팡2'의 연매출 규모가 160억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등 잇딴 장밋빛 전망이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데이토즈는 27일 오전장에서도 8%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선데이토즈는 '애니팡2'의 흥행 외에도 '애니팡', '애니팡 사천성'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순위 10위권에 올려두고 있어 매출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입성 당시 증권가로부터 지적받던 불안요소를 완전히 해소했다는 이야기죠.
하나대투증권 이정기 연구원은 "선데이토즈에 대한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매출 포트폴리오의 빈약함과 특정 게임에 대한 매출 편중이었으나 3개 게임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매출 증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사의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4억원, 88억원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41.8%, 70.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이시티 中 모멘텀 본격화되나
조이시티도 지난주 8.56% 오른 2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횡보를 거듭하던 주가가 지난주 상승전환에 성공한 것인데요. 증권가에서는 조이시티의 중국발 모멘텀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준비 중인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 풋볼'의 실적이 올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것이죠.
신영증권 최윤미 연구원은 "'프리스타일2'는 중국 PC방 클릭 점유율 및 순위가 각각 0.32%, 30위권을 기록했고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약 4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춘절 이후인 2월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프리스타일 풋볼'은 2분기 중국 텐센트를 통해 상용화가 예상된다"며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