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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던전왕] 모바일게임, 캐주얼 넘어 대작시대로

지난 한 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린 CJ E&M 넷마블이 2014년을 공략할 또 하나의 대작 모바일 RPG를 공개했다. '몬스터 길들이기'로 국내 모바일 RPG 시장을 개척한 넷마블이 '다함께 던전왕'으로 또 한번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 신작 모바일게임 '다함께 던전왕'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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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던전왕] 모바일게임, 캐주얼 넘어 대작시대로

모바일게임이 진화하고 있다. 퍼즐 및 캐주얼 등 단순한 게임을 뛰어넘어 PC 온라인게임을 방불케하는 대작 RPG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진정한 게임기로 거듭나는 순간이다.

14일 베일을 벗은 CJ E&M 넷마블의 '다함께 던전왕 for kakao'(이하 다함께 던전왕)이 대표적이다. '마구마구2013'으로 유명한 블루페퍼가 개발한 이 작품은 RPG 장르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던전을 소재로 한 모바일 RPG.

'다함께 던전왕'이 기존 모바일 RPG들과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동시 접속자의 허용 수치에 있다. '다함께 던전왕'에서는 최대 5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한 방에 접속, 보스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RPG에서는 많아야 4인 동시 플레이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다함께 던전왕'은 그 10배를 훌쩍 넘는 인원의 동시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 모바일 RPG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전투, 즉 레이드(raid)의 재미를 '다함께 던전왕'에서는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50인 전투는 '다함께 던전왕' 속 각종 던전에서 경험할 수 있다.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을 익힐 수 이는 모험 모드 미션을 완료할 경우, 일정 확률로 던전이 생성되는데 이때 이용자는 친구의 초대를 받아 해당 던전에 입장할 수 있다. 던전에는 이용자 한 두명으로는 결코 공략할 수 없는 막강한 보스가 자리잡고 있어 가능한한 많은 동료들을 불러모아야 한다.

[다함께던전왕] 모바일게임, 캐주얼 넘어 대작시대로

실시간 PvP 대전을 구현했다는 점도 '다함께 던전왕'이 대작 RPG로 불리울만한 부분이다. 기존의 여타 모바일 RPG들은 기술적 한계로 비동기식 PvP 방식을 고수했다. 즉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실력을 겨루는 방식이 아닌,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토대로한 AI와 대전하는 사실상의 PvE 모드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다함께 던전왕'는 동기식 PvP 콘텐츠를 탑재해 순수한 콘트롤을 뽐낼 수 있다. 이용자는 자신이 육성하는 1개 캐릭터와 3개 소환수로 한 팀을 결성, 다른 이용자와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점사 대상을 지정하거나 적재적소에 최적의 스킬을 사용하는 것만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비결. 앞서 출시된 국내 모바일 RPG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재미를 '다함께 던전왕'에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한지훈 본부장은 "블록버스터급 게임 규모에 걸맞게 마케팅 역량도 집중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최고의 모바일 RPG가 탄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며 "넷마블 모바일게임의 전성시대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와 더불어 '다함께 던전왕'이 2014년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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