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는 13일 서울역 KTX 1회의실에서 열린 게임업계 현안 간담회에서 올해 게임산업에 26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37.1% 증가한 것으로, 증액된 예산은 게임산업 육성 및 활성화 지원, 게임과몰입 예방 및 해소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글로벌 게임 산업 육성에 91억 원, 모바일 게임 산업 육성에 70억 원, 게임과몰입 예방 및 해소에 40억 원,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에 23억 원, 국제교류 및 수출 활성화에 18억 원, 게임 산업 활성화에 10억 원, e스포츠 활성화 지원에 16억 원이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먼저 게임과몰입 예방 및 해소에 전년보다 20억 원이 증가한 4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게임과몰입 해소를 위한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대응성과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게임과몰입 연구에 11억원, 예방에 15억 5000만 원, 상담에 13억 5000만 원이 사용된다.
글로벌 게임산업 육성에는 창업지원 기능, 차세대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등이 전년보다 확대됐으며, 새롭게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구축 및 창업, 벤처 교육 지원을 이한 예산이 추가됐다. 글로벌 게임산업 육성 예산은 전년보다 15억 4500만 원 늘어났다.
모바일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도 20억 원 확대됐다. 문화부는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 지난해 17개 기업에서 올해 22개 기업으로 개발사 지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 및 국제교류, 게임산업 활성화 에 따른 예산도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문화부는 2013년 12개 과제였던 기능성게임 제작 지원을 올해 10개 과제로 축소하는 한편, 신규 사업으로 체감형 아케이드게임 제작 지원책을 발표, 3개 과제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은 올해 예산이 4억 7500만원 증감했다. 국제교류 및 게임산업 활성화 예산은 각각 전년대비 3억 원, 7200만 원 늘어났다.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10억 원이나 늘어났다. 기존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와 아마추어 대회 외에도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세계 장애인 e스포츠대회, 국제 e스포츠 대회 등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e스포츠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