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열혈 팬들이 많은 엔트리브소프트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매니저'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용병 타자를 선정하는 설문을 지난 6일부터 진행했다. 이중 9개 구단 용병 가운데 SK의 '루크 스캇'이 1위로 꼽혔다.
총 2709명의 이용자가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올 시즌 새로운 용병 타자인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루크 스캇(SK), 브렛 필(기아), 비니 로티노(넥센),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에렉 테임즈(NC), 조쉬 벨(LG), 펠릭스 피에(한화), 호르에 칸투(두산)가 후보에 올랐다.
총 30.82%(835표)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선정된 SK의 루크 스캇은 메이저리그 통산 889경기에서 홈런 135개를 포함한 725개의 안타로 타율 2할5푼8리, 436타점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또 2008년 23홈런, 2009년에 25홈런, 2010년 27홈런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잔뼈가 굵은 선수로 지난 시즌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91경기를 소화했다. 이같은 화려한 성적이 SK팬뿐만 아니라 국내 야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유다.
스캇의 뒤를 이어 2위에 뽑힌 용병 타자는 롯데의 루이스 히메네스로 총 14.03%(380표)를 얻었다. 루이스 히메네스는 2001년부터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베네수엘라 리그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선수다. 지난해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버팔로 트리플A팀에서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5리, 101안타, 18홈런, 73타점을 기록했으며 힘과 장타력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3위는 '뛰는 용병'으로 불리는 한화의 펠릭스 피에가 11.89% (322표)를 차지했다. 펠릭스 피에는 키 1m88, 86㎏의 체구를 지닌 중장거리형 외야수로 2007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쳐 통산 4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6리, 17홈런, 99타점, 132득점, 2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활약했으며,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밖에도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인 두산의 호르에 칸투가 9.93%로 4위, 기아의 4번타자 브렛 필이 8.75% 5위 그리고 LG의 조쉬 벨,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 넥센의 비니 로티노, NC의 에렉 테임즈 순서로 이름을 올렸다.
설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경험이 많고 신체조건 좋은 용병 타자들이 많이 영입돼 홈런 경쟁이 치열해지고 볼거리가 많을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 "각 구단 감독들의 용병 활용도가 팀의 성적을 좌우할 것 같다" 등 2014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프로야구매니저'는 일본 세가의 원작 게임을 한국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현지화한 국내 최초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엔트리브소프트의 게임포털 게임트리(gametree.co.kr)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de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