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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남경필 의원 "경기지사 출마해도 게임 협회장직 사퇴 안 해"

[비즈] 남경필 의원 "경기지사 출마해도 게임 협회장직 사퇴 안 해"
남경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협회장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더라도 남은 협회장 임기는 다 채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경필 의원실은 4일 "공직선거법상 협회장을 사퇴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고 협회장 스스로가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다 하더라도 협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남경필 협회장은 경기도지사 출마에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권의 통합 신당 선언 직후 새누리당이 중진론을 내세우며 수도권 승부처에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분위기는 급반전 됐다. 새누리당 5선 의원인 남경필 협회장은 이르면 5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남경필 협회장의 경기도지사 출마가 가속화 되면서 협회장직이 공석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남 협회장이 선을 그은 이상 출마로 인한 중도 사퇴라는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월부터 시행 중인 국회의원 겸직금지법은 여전히 유권해석을 남겨둔 상태다.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께서 건전 게임문화 정착 및 자율규제 등 협회장 임기 동안 이루시고 싶은 일이 많다"며, "겸직금지법에도 저촉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되는 만큼 남은 임기도 채우겠다는 것이 남 의원의 의지"라고 말했다.

남경필 의원은 1996년 15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5선 중진 의원으로, 2008년부터는 국제 청소년 교류사업 증대의 일환으로 ‘한중국제e-Sports대회’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게임업계는 정부 규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대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외부인사인 남경필 의원을 협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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