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대표 김정준)는 5일 공시를 통해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앞서 '리니지', '바람의나라' 개발을 진두지휘한 유명 개발자로, 최근 엑스엘게임즈를 설립하며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를 선보인 바 있다.
게임하이는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송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건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게임하이 사외이사 선임 이후 회사 경영에 대한 자문 역할 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넥슨 측 요청에 따라 송 대표가 사외이사 역할을 수락하신 것으로 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게임하이 측은 "송재경 대표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업계의 산증인과도 같은 분"이라며 "송 대표의 경험과 식견이 당사의 발전에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게임하이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송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건 외에도 김정준 대표 재선임 건, '넥슨지티주식회사'로의 사명 변경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