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VR은 가상현실 체험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 중인 업체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해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머리에 착용하는 형태로 2D 평면이 아닌 3차원 가상현실에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 차세대 게임기기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해 부산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3을 통해 국내에 공개된 바 있으며 '둠', '퀘이크' 등 FPS게임 개발자로 유명한 이드소프트의 존 카멕이 최근 오큘러스VR로 이적해 주목받은 바 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VR 인수를 위해 현금 4억 달러와 자사 주식 2310만주(16억 달러 규모)를 발행해 지급키로 했다. 오큘러스VR 인수는 올해 2분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오큘러스VR은 페이스북에 인수된 뒤에도 경영권을 보장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오큘러스VR 인수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큘러스VR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보다 다양한 형태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