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26일 텐센트로부터 약 5330억 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6만8889주의 CJ게임즈 신주를 발행하며 CJ E&M이 보유한 CJ게임즈 보유지분 일부(6400주, 450억 원 규모)를 텐센트에게 넘기게 된다.
신주 물량이 풀리면서 기존 CJ게임즈 보유 지분율에도 다소 변화가 생긴다. 투자 완료 이후 CJ게임즈 지분 48.2%를 보유했던 방준혁 넷마블 고문 지분은 35.88%(9만6476주)로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CJ E&M이 35.86%(9만6436주, CJ E&M 특수관계인 지분 1.05% 포함)로 2대 주주가 된다.
텐센트는 28%(7만5289주)를 보유, CJ게임즈의 3대 주주로 올라선다. CJ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방준혁 고문으로 바뀌면서 증손 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매각해야 하는 공정거래법 해소 우려도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CJ E&M의 게임사업 부문인 넷마블은 CJ E&M과 물적분할을 거쳐 텐센트의 투자를 유치한 CJ게임즈와 주식양수도 및 합병이 추진된다. 미디어웹, 엔투플레이, 와이제이엠엔터테인먼트도 합병 대상에 포함되며 주식양수도 예상금액은 약 3500억 원으로 CJ E&M 및 CJ게임즈의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 후 확정 공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잠시 후 7시 서울 신도림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