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대표 존 리)는 31일 서울 역삼역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플레이와 게임'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범 2주년을 맞은 구글플레이의 성장과 혜택을 소개했다. 구글플레이는 현재 100만 개 이상의 앱이 등록돼 있고 전 세계 190개국에서 매 달 20억 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
구글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출시하는 업체는 먼저 190개국에 이르는 방대한 해외 구글플레이에 게임을 노출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로컬 마켓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글은 개발사들이 전문 번역 업체와 편리하게 접촉할 수 있는 기능을 디벨로퍼 콘솔을 통해 제공, 현지화 작업에 들이는 노력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폭넓은 수익화 지원도 제공받을 수 있다. 구글플레이는 신용카드 및 이동통신사 과금 체계 등 편리한 지불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구글플레이 이용자 중 50%가 이동통신사 과금 체계를 이용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보다 많은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앱 아이콘 구성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도 있다. 보다 활발한 앱 다운로드를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용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이같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앱 광고 지원을 통해 개발사들의 수익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구글플레이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플랫폼이다. 주요 특징으로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iOS, 웹플랫폼을 모두 지원하고 최대 8명이 동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멀티플레이, 업적 및 리더보드로 편리한 게임 실적 조회, 클라우드 세이브로 어느 기기에서든 게임 진행 및 사용자별 설정 유지 기능 등이 있다.
이용자는 전세계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개발자는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부가 기능 개발보다 게임 개발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
게임은 구글플레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콘텐츠로 꼽힌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무료 앱 상위 20개 중 17개가 게임이며 이런 트렌드는 다른 나라도 비슷할 정도로 게임은 구글플레이의 주요 콘텐츠다. 또한 안드로이드 이용자 4명 중 3명이 구글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날 화상통화를 통해 기자들과 만난 구글플레이를 총괄하는 크리스 예가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구글플레이는 총 500억 건 이상의 누적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 4명 중 3명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라며 "한국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개발사들이 많으며 이미 높은 성과를 거둔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더 많은 개발사가 구글플레이를 통해 성공 스토리를 쓰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