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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中 샨다, 한국 모바일게임 업체 인수설 '솔솔'

텐센트에 이어 중국 대형 게임업체 샨다게임즈도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 인수를 타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상은 모바일 RPG '드래곤기사단'을 흥행시킨 개발사 빅포게임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샨다게임즈가 지난 2월 경 빅포게임즈에 지분 인수 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50억 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던 빅포게임즈는 중국 업체로부터 200억 원을 제시 받았다는 후문이다.

'드래곤기사단' 흥행 후 빅포게임즈에는 국내 유력 퍼블리셔도 관심을 가져왔다. 실제 CJ E&M 넷마블과 같은 국내 대기업도 빅포게임즈에 투자 의사를 전했으나 중국 업체에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빅포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한 '드래곤기사단'은 턴 방식 전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RPG로, 지난 1월 출시 열흘 만에 구글 플레이 게임 최고 매출 9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100만 누적 다운로드를 달성하기도 했다.

빅포게임즈가 개발한 드래곤기사단 for kakao
빅포게임즈가 개발한 드래곤기사단 for kakao

샨다게임즈는 '미르의전설' 시리즈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드래곤네스트' 등 인기 국산 온라인게임을 현지에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 게임업체. 2004년 액토즈소프트를 약 1400억 원에, 2010년에는 '드래곤네스트'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 지분 100%를 11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설이 가시화되면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에까지 직접 진출하게 된다.

이에 대해 샨다게임즈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액토즈소프트는 "샨다에 문의한 결과 빅포게임즈에 대한 투자는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빅포게임즈 또한 "사실무근"이라며 인수설을 부인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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