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이수명 게임콘텐츠산업과 과장은 4일 서울 종로 ‘토즈’에서 ‘게임분야 마이스터고 추진 계획’ 설명회를 갖고 제도를 추진하게 된 배경 및 마이스터고 선정과정,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수명 과장은 “모바일 게임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중소 업체들이 초 중급 개발인력을 수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게임시장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해 수급하고 아울러 병특 혜택을 주고 졸업자들은 취업을 보장 받을 수 있다면 양측 모두 윈-윈 할 것”이라 밝혔다.
정부는 독일의 장인제도를 본 따 2008년 7월 한국형 마이스터고 육성계획을 설립하고 올해 3월까지 42개교를 선정했다. 문화부는 제조업 중심으로 된 기존 마이스터고 외에 게임산업에 특화된 마이스트고를 설립을 돕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스트고는 산업특성에 맞춰 교과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성화 고등학교와 구분된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개교 시 기숙사 건립 등을 위한 50억 원의 자금이 지원되며 매년 10억 원의 운영자금이 주어진다. 문화부 등 정부부처도 교과과정 개발 등에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학교 역시 마이스터고로 전환이 가능하다.
문화부는 교육과정 개발 등 기초연구를 마친 뒤, 10월에 10차 게임 마이스터고 선정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게임 마이스터고는 2016년 개교된다.
이 과장은 “게임업체들이 원하는 인력을 파악 중에 있으며 협약을 맺어 안정적인 취업을 보장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게임 마이스터고를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한국 게임산업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제도로 안착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