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부터 오름세로 전환한 컴투스 주가는 4월 2일과 3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거듭했는데요. 2일은 '낚시의신'이 중국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2위에 오르고 전세계 64개국 앱스토어 인기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첫 전해진 날입니다. 특히 최대 모바일게임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회사 주가를 이끈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가도 '낚시의신'의 글로벌 히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흥국증권 유승준 연구원은 "국내 업체 중 글로벌에서 모두 흥행한 게임이 탄생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전세계 150개 국에서 하루 100만원 매출만 가정해도 1억5000만 원의 매출액이 발생하게 된다. 자체개발 게임으로 메신저 플랫폼을 통하지 않아 마진율은 70%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바른손게임즈 급락…유증 여파?
반면 중견 게임주 바른손게임즈 주가는 지난주 17.16% 하락한 676원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2일 전해진 100억 원대 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했다는 것이죠. 바른손게임즈는 3일 13.77% 급락하는 등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해 우려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바른손게임즈는 100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을 통해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주관사는 KTB투자증권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