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전자신문, 더게임스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은 출시 초기의 국산 게임 중 기획·그래픽·음향·작품성 등이 우수한 게임을 발굴해 시상하고 게임의 홍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997년 시작된 이래 18년간 약 300여 편을 선정해 지원한 바 있다.
2014년 1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에는 총 17편이 출품돼 ▲오픈마켓 게임 부문 2편 ▲기능성게임 부문 1편으로 총 3편이 선정됐다.
오픈마켓 부문에 선정된 '영웅의 군단'은 '군주',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 등 다수의 전략 MMORPG를 흥행시킨 엔도어즈 김태곤 총괄PD의 모바일 신작으로 방대한 판타지 스토리 라인과 턴제 전투방식으로 MMORPG 특유의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이다. 기존 모바일 MMORPG와 달리 실시간 공격 방식으로 구성해 긴장감과 재미 요소를 극대화한 점과 최상급 그래픽과 높은 완성도가 높이 평가됐다.
이 작품은 정식 오픈 5일 만에 인기 무료게임 순위 10위권 진입 후 최고 3위를 기록했으며, 비 카카오톡 게임으로는 1년 만에 처음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10위권에 진입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상반기 중 iOS버전 출시와 연내 북미,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별이 되어라! for Kakao'는 상황에 따라 3가지 스킬 버튼과 아이템 버튼을 선택, 모험 중 만나는 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오토플레이 액션 RPG다. 20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로 4명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친구 교류시스템, 우정 포인트 교류, 채팅 시스템 등의 소셜 기능을 강화한 것이 장점이다.
출시 후 앱스토어 인기 무료게임 순위 1위,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인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별이되어라! 시즌1-드래곤 블레이즈의 최종모드'와 '시즌2-신규월드'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기능성 부문에서는 '북극곰을 부탁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북극곰을 부탁해'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에 따른 빙하감소와 북극곰의 생태위기를 게임 매커니즘으로 구현한 환경 교육용 기능성 보드게임이다.
기후변화 모티브를 활용한 공간 지각력 및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플레이어는 북극곰 역할을 수행하면서, 빙하감소로 인해 이동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체력 소모 등 북극곰의 생체변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북극곰을 부탁해'는 미국과 캐나다에 소재한 Polar Bear International 환경단체와 함께 북극곰 보호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과 기부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서울 및 경기지역 사회적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기능성 게임 교육 보급과 확장판 등 후속 콘텐츠를 기획 중에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3개의 작품은 검증된 아이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한 개발자의 창의적 도전정신이 돋보인다"면서 "다양한 플랫폼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게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며 진흥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업체에게는 게임분야 병역특례업체 선정사업에서 가산점(10점/100점)이 주어지며, 선정 작품은 대외 홍보, 지스타 2014 전시참가 등을 지원받는다. 또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작 홍보 이벤트가 4일간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globalgamehub)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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