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렸으며, 개발을 총괄하는 더스틴 브라우더, 선임 프로듀셔 케이오 밀커, 3D 아트스트 필 곤잘레스가 참여해 관람객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입담이 좋기로 소문난 더스틴 총괄 디렉터는 ‘디아블로’에 등장하는 ‘데커드 케인’도 ‘히어로즈’ 영웅으로 고려 중이라고 말해 좌중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아래는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모바일 환경이나 다른 다양한 환경에 ‘히어로즈’를 소개하는 것을 고려해 봤는지.
A 모바일은 잘 모르겠다. 그런 부분은 ‘히어로즈’라는 게임이 요구하는 정교한 컨트롤 하는 부분을 고려하면 우리에게 상당한 도전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콘솔 플렛폼으로 개발하는 부분을 논의한 적이 있다. 케이오가 조이스틱으로 조작하는 환경에서 에뮬레이터를 돌려봤는데 꽤 잘 작동했었다.
Q 게임 밸런스를 무시했을 때 어떤 영웅을 추가하고 싶은가.
A 우리가 개발하기 가장 어려운 영웅은 덩치가 큰 캐릭터들이다. 가장 많이 논의되는 영웅은 ‘데스윙’이다. 데스윙을 게임에 포함시키면 얼마나 재미 있겠는가. 그러나 데스윙은 정말 커야 어울릴 것이고 다양한 이슈들이 있다.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으면 도입하고 싶은 영웅은 많지만, 밸런스를 고려하고도 추후에 그 영웅들을 추가할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큰 도전이 될 것이다.
Q 지금까지 영웅으로 공개된 혹은 공개 예정인 영웅들이 전부인가. 더 추가할 영웅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A 우리가 고려해놓은 영웅 리스트는 정말 엄청나게 길다. 아직 충분히 다 고려되었다고 하기에는 근처에 근접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사실 지금 더 많은 영웅들을 추가 중이다. 게임을 더 신선하게 느끼게 위해서 더 많은 영웅들을 추가할 것이나, 언젠가는 자기만의 시네마틱 영상을 가지지 못한 캐릭터도 영웅으로 만들 시점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언제나 다양한 세계관에 접근하여 캐릭터들을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디아블로’의 ‘데커드 케인’과 같은 캐릭터도 영웅이 될 수 있다..
Q ‘히어로즈’도 기존 ‘스타크래프트2’ 맵 에디터가 사용 되는가.
A 기존의 것과는 변화는 있을 것이다. 앞으로 ‘히어로즈’ 내에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싶다.
Q 새로운 영웅과 관련하여 초기의 블리자드 게임, 예를 들어 ‘락앤롤 레이싱’(Rock n’ Roll Racing)이나 ‘로스트 바이킹’(Lost Vikings)에서의 영웅들을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
A 모두 이 것을 보고 싶은지 묻고 싶다. (유저들이 환호하자) 약속을 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고려하겠다.
Q 밸런스는 어떻게 조절 하는가.
A 밸런스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알파 테스트를 통해 밤낮으로 열심히 밸런스에 신경 쓸 것이다.특성 시스템의 장점은 바로 각 영웅 별로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는 부분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밸런스를 맞춰나갈 생각이다.
[보스턴=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