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두 번째로 소개될 전장은 바다가 보이는 항만을 끼고 전투를 펼치는 블랙하트 항만(Blackheart’s Bay)이다. 블랙하트 항만은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해적선이 중심에 위치해 있고, 블랙하트 선장을 포섭하기 위해 각 팀의 영웅들이 금화를 모아 반납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안개가 자욱한 느낌이 두드러지는 블랙하트 항만은 시야 확보 역시 전장을 지배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영웅 간의 전투 이외에 해적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금화를 선점해 해적선의 선장을 포섭하라
블랙하트 항만의 전투에 참여한 각 팀의 영웅들은 금화를 선점해 전장 중앙에 위치한 선장에게 반납하고 적군을 포격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전장의 상단과 하단에 위치한 두 개의 보물 상자는 일정 시간이 되면 활성화되며, 각각의 보물 상자에서는 5개씩 한 번에 총 10개의 금화를 획득할 수 있다.
한 팀에서 먼저 10개의 금화를 반납하면 해적선이 일정 시간 동안 아군을 도와 상대 진영에 강력한 포격을 가해 적진을 지키는 포탑과 요새를 폭파하는 강력한 화력의 공격을 퍼붓는다. 먼저 해적선을 활용한 팀의 경우, 다음의 포격을 위해서는 기회에는 2개가 추가된 12개의 금화를 반납해야 하며, 이러한 사용료는 해적선을 한 번 이용할 때 마다 점증하는 형태로 디자인돼 특정팀에서만 해적선 활용 기회를 독점하게 될 가능성을 줄이고 상대팀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해적선의 공격은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보물 상자 및 선장 앞에서 치열한 전투가 빈번하게 이뤄지며, 금화를 지닌 상대 영웅을 처치하면 보유 금화가 바닥에 떨어지기 때문에 영웅 간의 전투 역시 금화 획득이라는 추가 목적을 위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게 된다. 또한 블랙하트 항만에는 전장 내에 아군으로 함께 싸워주는 용병과 더불어 금화를 2개씩 주는 용병 캠프도 존재하여 이들을 활용하면 추가 금화 획득이 가능하다.
◆전략적 요충지 감시탑, 시야확보를 통해 상대편 동선을 파악하라
안개가 자욱한 블랙하트 항만에는 시야 확보를 위해 전장의 상단에 1개의 감시탑이 위치하고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보물 상자가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각 팀의 영웅들은 가장 먼저 감시탑을 사수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감시탑을 확보하면, 그 주변의 시야가 밝혀져 상대 팀 영웅들의 동선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팀플레이 전략을 짤 수 있다. 이 전장에서 각 팀은 금화를 적극 활용한 해적선의 포격 위주의 전략을 기반으로 전투를 운용하게 되지만, 곳곳에 있는 용병 캠프, 특히 최상단과 최하단 중앙에 위치한 강력한 용병들을 아군으로 삼는 것도 해적선의 포격이 부럽지 않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블랙하트 항만은 다른 전장과 비교해 해적선과 선장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의 다양한 동선이 자연스레 생기게 되며, 개방형 구조 때문에 쉽게 적진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겹쳐지는 길목마다 대규모 팀 대전이 일어날 수 있고 이러한 팀 대전의 승패에 따라서 전체전투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기에 팀플레이가 더욱 중요한 관건으로 작용하는 전장이다.
'히어로즈'는 현재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 진행 중에 있으며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출시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게임의 여러 요소가 진화할 수 있다. 게임의 업데이트 및 새로운 콘텐츠의 정보 확인, 그리고 추후 진행될 베타 테스트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heroesofthestorm.co.kr)에서 제공된다.
[de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