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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업&다운] 中 알리바바 효과? 관련주 급등세

[게임주 업&다운] 中 알리바바 효과? 관련주 급등세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관련 주식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초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 진출을 선언한 알리바바와 맞손을 잡은 국내 업체가 어디인지, 또 그 업체와 지분 관계에 놓인 업체는 어디인지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는 거죠.

알리바바와 접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가가 급등한 곳도 있습니다. 바로 한빛소프트인데요. 한빛소프트는 지난 한주 전주대비 22.37% 오른 2735원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15일과 16일에는 이틀 연속 줄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알리바바의 글로벌 게임사업 관련 핵심 임원이자 한빛소프트 출신인 박순우 씨가 한빛소프트 김유라 부사장 등 핵심 임원과 최근 접촉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최근 파티게임즈·네시삼십삼분과 제휴를 맺은 알리바바가 한빛소프트와도 맞손을 잡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것이죠.

한빛소프트 측은 "(박순우 씨와) 회사측 임원이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떠한 사업적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없다"며 알리바바와의 어떠한 비즈니스 관계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만 '오디션', 'FC매니저 모바일'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유력 모바일 타이틀들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향후 제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알리바바와 '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네시삼십삼분 지분을 보유 중인 조이맥스 주가도 지난 한 주 14.57% 오른 3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리바바 효과와 더불어 '윈드러너' 개발사 링크투모로우를 흡수합병하면서 관련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카루스' 흥행…위메이드 주가 오를까

'이카루스'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개발사 위메이드 주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6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이카루스'는 첫 주말을 보내는 동안 PC방 인기순위 5위(게임트릭스 기준)에 안착했습니다. 경쟁작 '블레이드앤소울'·'아이온'을 뿌리치며 MMORPG 장르 중 1위를 기록한 것인데요. 지난 해 출시돼 PC방 인기순위 10위 권에 안착한 NHN엔터테인먼트 '에오스'보다도 높은 성과를 내 주목됩니다.

'이카루스'의 초반 호성적에도 위메이드 주가는 아직까지 보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에도 5.10% 오른 4만5350원을 기록, 큰 변화가 없는데요.

증권가는 '이카루스'를 통해 위메이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이카루스'는 지난 20일 기준 대기자가 1000명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현재 수준에서 7만 명 내외의 최고동시접속자 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메이드 목표 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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