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한국 법인인 유니티코리아는 올해 초 게임 퍼블리싱 전담 부서인 유니티게임즈코리아를 신설, 국내 유망 게임업체들과 잇따라 접촉했다.
그 결과 최근 1개 게임 계약 체결을 마쳤고 추가적인 계약도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품질 그래픽으로 눈길을 모았던 쿵게임즈(구 데브클랜)가 개발한 3D 모바일게임 '코덱스워리어'도 유니티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을 전망이다.
유니티게임즈는 '유니티 엔진'으로 유명한 유니티가 운영하는 퍼블리싱 브랜드로 지난 해 출범 당시 적잖은 관심을 모아왔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설치된 유니티 지사와 광범위한 유니티 엔진 커뮤니티는 유니티가 추진하는 글로벌 퍼블리싱에 한층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니티게임즈는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의 해외 진출을 돕고 반대로 해외 인기 게임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 블랙타워 스튜디오가 개발해 출시된 '아크엔젤'을 시작으로 이 같은 행보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유니티코리아는 계약을 마친 국내 유망 게임을 상반기 내로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유니티코리아 관계자는 "4월 초 열린 컨퍼런스 유나이트코리아2014를 통해 유니티게임즈의 비전을 언급한 바 있다"라며 "유니티게임즈 관련 보다 자세한 소식은 추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