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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위메이드, 1분기 매출 15%↓…신작 출시지연 때문

[비즈] 위메이드, 1분기 매출 15%↓…신작 출시지연 때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의 2014년 1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위메이드는 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398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5%의 마이너스 성장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약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매출 감소가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됐다.

위메이드는 비록 1분기 적자전환했으나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분기 적자전환의 원인이었던 신작들이 2분기 대거 출시되면서 실적전망을 밝게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2분기에 완성도 높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신작들로 국내외 게임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난달 16일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게임 '이카루스'는 출시 일주일 만에 PC방 점유율 5%, MMORPG 장르 1위를 기록해 중장기적으로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오픈 이후 서버 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신규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카루스 오픈 초기 발생했던 서버 문제 등은 지난 연휴 기간 동안 실시한 패치로 인해 현재는 거의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면서 "한국 서비스를 기점으로 향후 일본과 중국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는 언리얼엔진으로 개발된 대작 RPG '신무'를 필두로 '천랑', '윈드러너2', '아이언슬램' 등 RPG부터, 액션, 캐주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윈드러너2'는 달리기 게임의 대명사 '윈드러너'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위메이드는 2분기 중 신작 모바일게임 8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2분기 중 모바일게임 플랫폼 '밴드 게임'을 통해 '아크스피어'와 '퍼즐이냥' 2종 게임을 선보여 이용자 유입 채널을 다각화 함과 동시에 그룹별 소셜그래프를 바탕으로 이용자 층을 보다 확장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해외에서는 대작 MMORPG '창천2'가 중국 자이언트와 현지 테스트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로스트사가'도 텐센트게임즈와 함께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영역 확장과 실적 상승의 모멘텀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로스트사가'의 경우 여전히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여기에 해외 법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바일게임 직접 서비스 라인업 확장의 일환으로 '아틀란스토리'와 '아크스피어' 등이 일본법인을 통한 자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경쟁을 하기 위해 최근 유닛 체제로 조직을 재편해 책임 경영을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성공가능성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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