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831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됐으며 ▲신생구단 NC의 1위 질주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부진 ▲시즌 초부터 홈런 폭발 ▲계속해서 발생하는 연장혈투 ▲외국인 타자들 참여로 인한 볼거리 증가 ▲각 구단의 포수 기근 (품귀 현상) 등 2014 프로야구 개막 초반 이슈 6개를 보기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4000명(58.56%)에게 'NC 다이노스의 1위 질주'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개막 전부터 각 구단의 대표들은 외국인 용병 4명, 이종욱과 손시헌 등 노련한 선수들의 영입 등을 이유로 NC 다이노스를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에 답하듯 NC는 시즌 시작과 함께 1위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NC는 각종 팀 기록을 새로 쓰며, 24-5 큰 점수 차로 승리하기도 했다.
2013년 가을야구에 입성했던 LG와 삼성의 부진이 14.49%(990명)로 2위를 차지했다. LG 트윈스는 지난해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초반 최하위 기록, 김기태 감독 자진 사퇴 등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삼성은 선발진의 부진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7위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임창용의 가세로 무섭게 선두권을 쫓으며 자존심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14.26%(974명)로 3위를 차지한 '외국인 타자들 참여로 인한 볼거리 증가'는 2014 프로야구의 또 다른 재미 가운데 하나다. 3년만에 재등장한 외국인 타자는 팀 성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LG의 용병 타자 조쉬 벨은 홈런 8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넥센 로티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는 등 9개 구단 용병 타자 모두 우승생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다음으로 '각 구단의 포수 기근', '시즌 초부터 홈런 폭발', '계속해서 발생하는 연장혈투'가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프로야구 매니저'는 2010년 4월 공개 서비스와 동시에 야구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이용자 스스로 구단주가 돼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략을 세워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며 엔트리브소프트 게임포털 ‘게임트리(www.gametree.co.kr)’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de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