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프린세스 메이커2'를 기반으로 엠게임이 개발한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의 전반적인 게임성과 일러스트의 검수를 맡아왔다.
엠게임은 지난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프린세스메이커 원작자에게 물어봐!' 이벤트를 통해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 이용자들에게 받은 질문을 원작자 아카이 타카미에게 보내 서면으로 답변 받았다. 다음은 원작자에게 받은 답변의 번역본.
Q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와 딸의 직업(엔딩)은?
A 좋아하는 시리즈는 프린세스 메이커3 : 꿈꾸는 요정이며, 좋아하는 딸의 직업(엔딩)은 이세계(異世界)의 공주로 마왕, 드래곤 유스, 토끼 왕자, 고양이 왕자 등과의 결혼이다.
Q 딸을 키운다는 발상, 스토리, 배경 등은 어떻게 생각하게 됐나?
A 기존의 롤플레잉 게임에서 캐릭터 성장 요소만 뽑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뺄셈의 발상에서 비롯됐다.
Q 프린세스 메이커 다음 시리즈를 개발할 생각이 있는가?
A 언젠가는 개발하고 싶다. 지금 당장 계획은 없다.
Q 다양한 엔딩으로 유명하다. 프린세스 메이커2 발매 당시 한국에서는 딸과 결혼 하는 엔딩이 충격적이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A 다양한 엔딩들은 이용자들이 어떤 엔딩을 원할까 생각하며 만들었다. 따라서, 딸과의 결혼 엔딩도 이용자들이 그런 엔딩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서 만들게 됐다.
Q DD 파일 삭제는 의도한 것인가?
A 의도 한 것은 아니다. 개발 중인 디버그 모드의 사양이 남았기 때문이다.
Q 아카이씨는 딸이 있는지? 있다면 자신이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하는가?
A 아쉽지만 아이는 없다. 아주 큰 고양이 '코타로'를 기르고 있다.
Q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 출시에 대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프린세스 메이커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 이용자들이 기뻐해 주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Q 한국에서 게임 개발 및 기획을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세계에서 대히트할 수 있도록 기존에 없는 참신한 작품을 창작해 줬으면 한다.
Q 개발자로서 라이벌과 멘토가 있는가?
A 타인과의 승부에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므로, 항상 자신만의 새로운 것을 개발하려고 한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