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6일 2014년 1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1,781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 당기순이익 3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 영업이익 20%, 당기순이익은 30%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5%, 22%, 20% 감소했다.
'리니지'는 아이템 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37.9% 감소한 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2'와 '아이온' 역시 전년대비 각각 18.5%(116억원), 21.4%(222억원)호 감소하면서 부진했다.
이와 관련해 현무진 엔씨소프트 경영기획그룹 전무는 "월정액 매출은 견조하며 단기적인 아이템 매출 확대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모색하겠다"며 "2분기 혁신적인 콘텐츠 출시와 프로모션 확대 등 다양한 이벤트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면서 “2분기에는 프로모션이 이어지겠지만 연간기준으로 작년 수준의 매출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프리미엄 지적재산권(IP)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전무는 "게임 산업이 진화하면서 플랫폼과 유통 환경에서 프리미엄IP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에 '블레이드앤소울' TCG(카드배틀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중국을 타깃으로 준비중에 있다.
신작 온라인게임 ''메탈블랙:얼터너티브(MBA)'와 '리니지이터널'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현 전무는 "올 하반기 메탈블랙의 비공개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리니지이터널'은 올 겨울에 공개할 예정이며 상용화 시점은 테스트 결과에 따라 향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15일 '길드워2' 중국 상용 서비스에 이어 20일 '블소' 일본서비스, 6월 3일 '와일드스타'의 북미, 유럽 정식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