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모바일게임 업계에 따르면 킹닷컴코리아(대표 오세욱)는 지난 4월 중순 서울 역삼역 인근에 사무실을 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추가 인력 충원도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킹닷컴은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사가'를 개발한 영국 게임 업체. 대표작 '캔디크러쉬사가'는 전 세계적으로 1300만 명이 즐기는 인기 퍼즐 게임이다. 이 게임의 흥행에 힘입은 킹닷컴은 지난 3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때문에 킹닷컴코리아 설립 소식은 모바일게임 업계에서도 적잖은 관심사 중 하나였다. 킹닷컴 측이 2012년 들어 폭발적으로 급성장한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어떻게 대응할 지 여부역시 주요 이슈였다.
그러나 이같은 킹닷컴의 구체적인 국내 사업 전략은 아직 향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킹닷컴코리아는 지사 설립 이후에도 회사 운영이나 전략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기 때문. 인기 게임인 '캔디크러쉬사가'의 운영 및 마케팅 활동에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이나 그밖의 활동 영역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오세욱 킹닷컴코리아 지사장은 데일리게임과의 통화에서 "본사 정책상 킹닷컴코리아의 구체적인 향후 전략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