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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업&다운] 카카오 품은 다음…주가 향방은

[게임주 업&다운] 카카오 품은 다음…주가 향방은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 주말 전해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보도를 접하면서 반신반의하시던 투자자들이 꽤 많으셨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 소식은 26일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다음과 카카오 양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합병 법인 '다음카카오' 출범 소식을 공식화했기 때문이죠.

일각에서는 만우절 뉴스가 실현됐다는 우스개소리도 나옵니다. 실제 지난 만우절 때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한다는 한 누리꾼의 추측이 일파만파 확산된 바 있는데요. 만우절 개그 뉴스가 실체로 드러난 이상 그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가는 지난 한주간 7.72% 오른 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26일 현재 다음 주시거래는 정지된 상태인데요. 증권거래소가 다음이 합병하는 카카오의 우회상장 여부를 판단하기까지 일시적으로 주식거래를 막아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주식거래 재개 이후 다음의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적잖은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일단 다음이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품었다는 호재 하나만으로 다음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치솟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그동안 1위 검색 포털 네이버의 장벽에 가로막혀 점유율 활로를 뚫지 못하던 다음은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콘텐츠 활성화 추진을 위해 전력을 다할 테니까 말이죠.

또한 다음이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창구 역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이래저래 다음 주식은 카카오 인수 소식으로 겹호재를 맞은 셈이죠.

물론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양사 경영진이 회사 합병에는 합의했지만 아직 최종 승인이 난 상황은 아닙니다. 일부 투자자들의 합병 반대로 이번 '빅딜'이 결렬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얘기죠.

◆조이시티 하락세…'프리스타일Z' 기대

반면 조이시티 주가는 지난주 10.90% 하락한 1만8800원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한주 두드러진 기관 측 매도세에 주가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이시티에 대한 기관 매도세는 지난 16일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조이시티의 신작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Z'가 주가 반등을 이끌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프리스타일풋볼Z'는 '프리스타일' 시리즈 특유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살리고 사실적인 그래픽과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온라인 축구게임입니다. 지난 25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마친 바 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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