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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업&다운] '윈드러너2' 흥행 언제쯤? 조이맥스 급락

[게임주 업&다운] '윈드러너2' 흥행 언제쯤? 조이맥스 급락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6.4 지방선거와 현충일이 몰리면서 지난주 실거래일은 3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이 기간 위메이드와 조이맥스의 급락세가 유독 두드러졌습니다. 위메이드는 18.71% 내린 3만3450원에 머물렀고 자회사 조이맥스는 30.81% 하락한 2만5600원까지 주저앉았네요. 특히 조이맥스의 경우 지난 2일과 3일 연속 줄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는 기대작 '윈드러너2'의 예상 밖 부진을 양사의 주가 하락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윈드러너2'는 최단기간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횡스크롤 러닝 장르를 개척한 전작과 달리 시장에서의 반응이 뜨뜨미지근한 상황인데요. 구글플레이 무료 순위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여전히 매출 순위에서는 100위 권 바깥에 위치해 있죠.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큰 모양입니다.

'윈드러너2' 호재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위메이드·조이맥스 양사가 어떤 해법을 낼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현재 위메이드는 조이맥스가 개발한 3D 액션게임 '아이언슬램'에 마케팅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데요. 로봇과 레슬링이라는 두 마니아 요소를 결합한 '아이언슬램'이 시장에서 얼마만큼 호응을 불러 일으킬지 당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데이토즈 급락…애니팡2 실적은 견조

'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소셜 게임업체 선데이토즈도 지난주 19.23% 내린 1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5일 하루에만 11.02% 급락하면서 회사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이 5월 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간 점이 눈길을 끄네요.

선데이토즈는 지난 3일 모바일 소셜게임 '애니팡2'가 올해 출시된 카카오 게임 중 최초로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도 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죠. '아쿠아스토리'를 비롯한 선데이토즈의 후속 라인업의 향후 성과에 따라 주가 등락에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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