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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팜플 '데빌메이커' 텐센트와 돌연 계약 해지 '왜?'

[비즈] 팜플 '데빌메이커' 텐센트와 돌연 계약 해지 '왜?'
텐센트를 통한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던 팜플의 '데빌메이커'가 계약 해지 절차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모바일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이하 스마일게이트) 계열사인 팜플(대표 서현승)이 지난 해 7월 텐센트와 체결한 모바일게임 '데빌메이커: 도쿄' 퍼블리싱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밝혀진 위메이드의 '달을삼킨늑대'와 함께 '데빌메이커' 계약이 해지가 결정됐다는 것이 관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데빌메이커'는 퍼블리싱 계약 이후 1년 가까이 중국 론칭이 미뤄졌는데, 텐센트의 강도 높은 현지화 수정 요구 등 양사간 의견을 일치하지 못한 점이 이번 계약 해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관련 소식을 전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와 텐센트가 그동안 '크로스파이어'로 남다른 파트너쉽을 구축했던 것을 감안하면 '데빌메이커'의 계약 해지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라며 "꽌시(관계)를 중시하는 중국 업체의 특성상 양사 간 불협화음이 일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업체로, 이를 현지 퍼블리싱한 텐센트와는 끈끈한 사업 관계를 이어왔다. 텐센트를 통한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 여부도 점쳐졌다. 실제 지난 해 '데빌메이커' 계약 체결로 이같은 기대는 현실이 됐으나, 이후 1년 만에 퍼블리싱 계약이 해지되면서 적잖은 의문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팜플은 스마일게이트가 2012년 설립한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로 '데빌메이커', '큐라레' 등을 출시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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