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관계자는 20일 데일리게임과의 통화에서 "텐센트와 '별이되어라' 중국 퍼블리싱 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별이되어라'를 개발한 플린트 김영모 대표는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텐센트 모바일게임 로드쇼 2부 좌담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김 대표는 스티븐 마 텐센트 부총재, 텐센트게임즈 보왕 부사장을 비롯해 최근 텐센트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몬스터 길들이기' 개발사 씨드나인 김건 대표와 함께 연단에 올랐다.
때문에 현장에 있었던 업계 관계자들은 '별이되어라'의 플린트와 텐센트가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플린트는 텐센트가 출자한 캡스톤파트너스를 통해 3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도 이끈 바 있다.
'별이되어라'는 지난 2월 게임빌을 통해 국내 출시돼 현재까지 장기 흥행 중인 모바일 RPG로 20일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7위에 올라 있다. 동화풍 그래픽으로 연출한 화려한 전투 액션과 스토리 텔링으로 RPG 본연의 재미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별이되어라' 국내외 퍼블리싱 판권을 보유한 게임빌은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특히 강점을 지닌 업체다. 텐센트와 '별이되어라' 퍼블리싱 계약 체결 시, 상당한 파급력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게임빌은 지난 해 자사 대표작 '제노니아4'를 텐센트를 통해 현지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한편 텐센트 모바일게임 플랫폼은 모바일 큐큐(QQ)와 모바일 메신저 위챗, 큐큐게임 모바일, 큐존, 마이앱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른 소셜 플랫폼으로 지난 해 8월 론칭 한지 1년 여 만에 현지 모바일게임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했다. 총 누적 가입자 수는 18억 명에 이르며 DAU는 1억 명을 초과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