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제주 내 사옥(구 KBS 청사)을 임대해 입주한다는 당초 방향을 일부 수정, 제주 노형동 한라수목원 방면에 위치한 엔엑스씨 센터에 우선 입주하기로 했다. 400여 명에 이르는 네오플 임직원들의 효율적인 배치 및 개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엔엑스씨 센터에 입주한 엔엑스씨, 엔엑스씨엘(NXCL), 넥슨네트웍스 등 임직원 300여 명은 당초 네오플이 입주키로 한 임대 사옥으로 근무지를 이전할 예정이다. 네오플 직원 일부도 해당 사옥에 배치된다. 엔엑스씨 센터 만으로는 네오플의 임직원 모두를 수용할 수 없기 때문. 임대 사옥의 경우 주변 대중교통이 발달했고 임대 사옥의 시설, 설비 역시 기존 엔엑스씨 센터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도록 회사 차원에서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넥슨 관계자는 "네오플의 효율적인 배치를 고민한 결과, 가능한 한 회사가 같은 공간 안에서 근무하는 것이 업무 효율상 좋다는 판단에 엔엑스씨 센터 입주를 결정 했다. 이는 네오플의 안정적인 제주 정착을 위한 넥슨컴퍼니 차원의 배려와 협조 하에 결정된 것"이라며 "네오플의 경우 엔엑스씨 센터만으로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 별도의 임대 사옥에 네오플 직원 일부와 넥슨네트웍스, 엔엑스씨, 엔엑스씨엘 임직원이 함께 입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오플은 지난 3일 네오플 본사의 제주 지역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015년 초까지 제주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네오플은 제주 이전에 따른 개발진 이탈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각종 혜택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