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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업&다운] 통합플랫폼 출범…게임빌·컴투스 주가 급등

[게임주 업&다운] 통합플랫폼 출범…게임빌·컴투스 주가 급등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국내 양대 모바일게임 업체로 불리우는 게임빌과 컴투스. 두 회사가 힘을 합쳐 내놓은 모바일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가 지난 주 드디어 공개되면서 증권가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게임빌서클, 컴투스허브 등 양사가 보유한 이용자 DB 기반 플랫폼을 한데 묶은 것으로, 이를 통해 비로소 양사간 협력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사가 보유하던 이용자 DB를 맘껏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니 말이죠.

그래서일까요. '하이브' 출범 소식은 게임빌과 컴투스 양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한 주에만 컴투스는 15.78% 오른 6만3100원까지, 게임빌은 5.55% 오른 8만1800원까지 치솟았네요.

증권가도 호평 어린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김진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자체 플랫폼 확대를 통한 긍정적 변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쟁력 높은 다수의 RPG 출시를 통한 글로벌 이용자 확대는 우수한 외부 개발사와 제휴하는 글로벌 퍼블리싱 모델을 촉진시킬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게임빌과 컴투스가 현재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게임 뿐 아니라 통합 플랫폼 영향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발휘돼 하반기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고 전망했습니다.

◆웹게임 중국 인기에…웹젠 주가 급등

중견 게임업체 웹젠 주가가 지난 주 대폭 상승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18.31% 오른 6010원까지 치솟아 게임주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네요. 지난 9일부터 현지 서비스 중인 '대천사지검'이 중국 웹게임 인기순위 1위를 유지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천사지검'은 웹젠의 대표작 '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웹게임으로 현지 업체인 '37요우시'를 통해 중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짝퉁 게임이 잇따라 출시될 정도로 중국에서 주목 받았던 '뮤 온라인'의 인기를 '대천사지검'이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적잖은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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