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산 GG 캠퍼스(yayasan GG campus, 대표 Ester Asmo Dewanty, 남건)는 오는 8월부터 인도네시아인들을 상대로 게임 교육을 진행, 게임 인재육성을 위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를 운영 중인 남건 대표는 더소프트에서 레이싱게임 '아크로레이스', '아크로엑스트림' 등을 개발한 인물로, 게임업계 1세대 개발자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현지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 게임업체 종사자 및 전업 준비자, 초·중·고생을 상대로 유니티 엔진 사용법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게임 그래픽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유니티 엔진과 어플리케이션 개발 정규과정은 하루 4시간씩 주 2회에 걸쳐 3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초·중·고생들을 위한 주니어 과정은 하루 2시간씩 3개월 동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픽 과정은 연말을 기점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교육 인원은 100명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 유니티 교육을 담당하는 김경환 교수를 비롯, 전 SDS 출신 삼성멀티캠퍼스외 강사 박호준 등이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교육 이수를 완료한 수강생들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한국, 자카르타 등 지역에 취업 지원이 가능해진다. 야야산 GG 캠퍼스는 현재 자카르타 내 중견 게임업체 2곳과 한국 게임업체 4곳에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향후 기회 제공을 위해 세계 유수 게임업체들과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남건 대표는 "인도네시아 특성상 네트워크 상황이 좋지 않아 게임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편"이라며 "하지만 젊은 부모들의 경우 어린 아이들에게 게임을 교육하려는 성향이 오히려 한국보다 높은 것 같다. 미래지향적으로 볼 때 인도네시아 시장은 한국 게임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필두로 IT 전문학교를 만드는게 기본 목표"라면서 "지역별 브랜치를 확장, 자카르타 본원의 활성화 이후 분원 개설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