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A서울스튜디오를 포함한 EA코리아 임직원 150명은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를 떠나 오는 24일 엔씨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할 예정이다. 이날 EA코리아는 사무실 이전 사유 및 향후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계획이다.
게임업계가 EA코리아의 이번 사무실 이전을 관심있게 바라보는 이유는 양사간에 서로 얽혀 있는 뒷 배경 때문이다. EA는 밸브(Valve)와 더불어 지난 2012년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공동 인수 대상으로 알려진 글로벌 게임업체 중 한 곳이다. 당시 게임업계에서는 김택진 대표의 지분 매각대금을 바탕으로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EA 등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소문이 확산되자 엔씨소프트 측은 "EA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사실을 일축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EA 인수설이 돌았던 엔씨소프트가 자식뻘인 EA코리아에 전세를 주는 모양새가 흥미롭다"고 전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