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달 말을 끝으로 부문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게임운영 전문기업 IGS 대표직도 함께 사임한다. 건강 상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조영기 대표가 이달 말 이후 물러나는 것이 맞다"면서 "후임 인선은 아직 결정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CJ를 거쳐 2011년 CJ E&M 넷마블 대표직에 오른 조영기 대표는 CJ E&M을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업체로 일궈내는데 일조했다.
조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오는 8월 1일 출범할 신설법인 '넷마블'(가칭)의 대표직 인선에도 업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텐센트 외자 유치와 관련해 올해 초 열린 넷마블 기자간담회에서 방준혁 고문은 "신설 법인의 임원 인선은 현 체재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때문에 조영기 대표와 '넷마블'의 모태가 된 개발 지주사 CJ게임즈 권영식 대표 중 누가 차기 '넷마블'을 이끌지 관심이 모인 바 있다. 그러나 조 대표의 사임으로 권 대표가 넷마블을 이끌 수장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28일 넷마블 본사에서는 전 임직원이 참여해서 그간 조영기 대표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를 표하는 퇴임식이 열렸다"면서 "신임 대표와 관련해서는 추후 다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