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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다음 2분기 매출 1389억원…카카오 합병 '순항'

[비즈] 다음 2분기 매출 1389억원…카카오 합병 '순항'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14년 2분기에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연결 매출 1389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음의 2분기 매출은 특수이벤트 효과와 모바일 매출 증가에 따라 디스플레이 광고가 성장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에 따른 신규매출 증가와 모바일 및 로컬 검색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666억 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월드컵 및 지방선거 등의 특수이벤트 효과와 더불어 모바일 디스플레이 및 쇼핑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TNK팩토리 매출 추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2.1%증가한 638억 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웹보드 매출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8.8% 감소한 70억 원이다.

다음은 지난 2분기 검색 서비스 기반기술 개선에 주력했다. 지난 6월 전면적으로 개편된 이미지검색은 검색 랭킹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크게 개선되면서 검색 정확도가 50% 이상 향상됐고, 쇼핑검색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랭킹개선을 수행한 결과 전체 상품클릭수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스팸 문서비율을 낮추기 위해 기술개발에 집중한 결과, 스팸 문서비율이 블로그 검색의 경우 75% 이상, 카페검색은 80% 이상 크게 줄었다. 최근에는 캠핑장, 날씨정보, 대출이자, 부동산 중계수수료 등 일상생활에서 이용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 줄 콘텐츠검색을 새롭게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분기 모바일 다음앱은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경쟁력 있는 모바일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하고 UI 개선을 통해 콘텐츠 주목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행태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추천 기술을 점차 고도화해 다음앱 개편시 뉴스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2분기 다음앱 순방문자는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실행횟수도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모바일 버티컬 앱 중에서는 웹툰, 동영상, 지도앱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웹툰앱은 최근 연재되는 작품들의 흥행으로 순 방문자가 전분기 대비 47%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tv팟 또한 게임, 스포츠 등 라이브 콘텐츠 강화와 안정된 플레이어 기술로 순방문자가 전년동기 대비 190% 이상 증가했다. 지도앱은 자동차 길찾기 이용시 다음이 제공하는 경로뿐만 아니라 T맵, 올레네비, 맵피까지 4사의 실시간 최적 경로를 모두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생활 밀착형 콘텐츠 앱으로 성장하고 있다.

7월 현재 버즈런처 다운로드 수는 900만으로 지난 5월 대비 28% 이상 증가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홈스크린 테마는 13% 증가한 45만 개를 기록했으며 홈스크린 테마 다운로드 수는 30% 증가한 6500만건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홈팩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보다 차별화된 기능과 콘텐츠 제공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게임부문은 올해 목표했던 3개의 PC 게임 전략 타이틀 가운데 MMOFPS '플래닛사이드2'의 정식 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했다. '플래닛사이드2'는 대규모 전투 시스템 및 다양한 콘텐츠 등 기존의 FPS와 차별화된 게임성을 내세우며 시작 초반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MMORPG '검은사막'은 연내 최종 테스트를 진행 후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며, 골프게임 '위닝펏'은 연말에 3차 CBT 진행 후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은 지난 5월 23일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와의 합병을 결정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합병은 다음과 카카오의 차별적인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양사의 당면 과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합병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IT 모바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현재 양사의 합병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8월 27일 예정돼 있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 1일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 향후 합병법인인 다음카카오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트너사들과의 다양한 상생 모델을 고민해 인터넷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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