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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업&다운] '드플' 주가 급상승…신중한 검토 필요

[게임주 업&다운] '드플' 주가 급상승…신중한 검토 필요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 주 투자자들의 최대 이목을 끈 게임주는 단연 드래곤플라이입니다. 지난 한 주간 34.69% 오른 7300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죠. 드래곤플라이의 이같은 과열 양상을 지켜본 한국거래소는 지난 달 31일 드래곤플라이의 단기과열완화장치 발동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완화장치가 발동될 경우 최초 발동일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됩니다.

이처럼 드래곤플라이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발 호재와 유명 게임업체 네시삼십삼분과의 협력안 등이 공개되면서 투심이 집중된 결과로 보입니다. 실제 드래곤플라이 주가는 지난 24일 4.66% 주가가 치솟은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24일 회사 측은 중국 유명 포털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두모바일게임'을 통해 현지 출시한 모바일 레이싱게임 '가속스캔들' 소식을 전했습니다. 월간 100만 다운로드 달성을 자신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또한 지난 달 30일에는 네시삼십삼분과 드래곤플라이의 주력 게임인 '스페셜포스'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SF'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활', '수호지', '블레이드' 등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네시삼십삼분과의 협업안이 공개되면서 드래곤플라이 주가도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이날 드래곤플라이 주가는 전일대비 9.16%나 치솟았죠.

이처럼 드래곤플라이가 연이은 호재를 터뜨리며 주가 견인에 성공했습니다만, 앞서 드래곤플라이가 보여준 행보를 비춰볼 때,'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 '사무라이쇼다운' 개발 중단, 교육사업 실패, 유망 IP 불법 활용 의혹 등 그동안 드래곤플라이가 보여준 행보는 분명 순탄치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드래곤플라이는 앞서 '스페셜포스'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내놓은 바 있으나 쓴 맛을 보기도 했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선데이토즈 급락세…신작 효과 '미미'

반면 최근 상승세를 거듭하는 선데이토즈 주가가 지난 주 19.25% 내린 1만5100원에 머물며 게임주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9일 출시된 신작 '아쿠아스토리 for kakao'가 주가 상승에는 기여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아쿠아스토리'는 현재 구글플레이 무료 순위 3위에 올라 있으나, 매출 순위는 76위로 초반 선전에는 실패한 모습입니다. '아쿠아스토리'는 2010년 싸이월드 서비스 당시 이용자 600만 명이 즐긴 게임으로 '애니팡2'의 뒤를 이을 라인업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사전 예약 이벤트에 이용자 70만 명이 몰리며 기대를 모았으나 아직까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는 7일 공시가 예정된 2분기 상반기 실적이 주가 반등을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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