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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日 라인·구미 맞손…글로벌 시장 노렸다

일본의 최대 모바일 메신저로 급부상한 '라인'과 현지 주요 모바일게임 업체인 구미가 맞손을 잡았다.

라인(LINE) 주식회사(대표 모리카와 아키라, 이하 라인)와 구미(대표 쿠니미츠 히로나오)는 지난 5일 자본 업무·제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구미는 라인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통해 라인은 구미 지분 10% 미만을 취득할 예정이다. 출자 총액과 지불 시기는 아직 협의 중이다.

라인은 2012년 11월부터 게임 사업인 '라인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자사 및 외부 콘텐츠 프로바이더와 연계해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는 앞서 인기 모바일게임 '브레이브 프론티어'를 일본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구미의 해외 지사를 통해 북미와 유럽 및 동남 아시아 등 50여 개 이상의 시장에서 서비스 중이다.

라인은 구미와의 이번 제휴에 대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히트작을 배출했고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구미를 동반성장 및 해외 서비스 추진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해 이번 합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라인은 향후 구미의 게임 콘텐츠 전개를 지원하고, 구미는 올해 안에 라인 플랫폼에 출시할 새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마스다 쥰 라인 상급 집행 임원은 "구미는 미국, 동남 아시아 및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일본 내 유일한 파트너 기업으로 적극적인 해외 전개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며 "하나의 게임에 한정된 것이 아닌, 폭넓은 사업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함께 글로벌 전개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쿠니미츠 히로나오 구미 대표는 "모바일게임 시장은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 때문에 고품질의 재미있는 작품을 신속하게 개발하여 시장에 서비스해야 한다"면서 "라인은 일본 뿐 아니라 해외에도 폭넓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어 구미에게도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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