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웹보드게임 규제와 모바일게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모바일게임의 국내외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1172억 원의 게임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해외 로열티 매출이 확대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출시한 '다함께퐁퐁퐁', '몬스터 길들이기' 등이 인기를 모으며 모바일게임 해외 매출은 69억 원을 기록, 웹보드 매출 감소를 극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CJ E&M의 게임사업 부문은 지난 3월 게임사업 전략 발표 공시에 따라 2분기부터 중단사업 손익으로 분류됐다.
한편 CJ E&M은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 2분기 매출 2869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방송사업 2091억 원, 영화사업 302억 원, 음악·공연사업 47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것으로 '세월호' 사고로 전국적인 경기 둔화와 경쟁심화로 인한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핵심 역량 확대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공연부문 부진, 방송부문 인프라 확대 및 콘텐츠 투자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부진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