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이 2014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7억 원, 영업손실 12억 원, 당기순손실 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시를 통해 밝힌 2분기 실적은 2014년 1분기 대비 매출은 -30.7%, 영업이익은 -375.6%, 당기순이익은 -317.5% 하락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적자전환 요인은 자체 개발작 '천만의용병'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현지화 작업(Localization) 비용 증가와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래곤을만나다' 론칭 준비와 관련된 투자비용의 증가 때문이다.

특히 상반기 모바일게임에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했던 '천만의용병'의 국내매출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수익성 저하를 이끌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와이디온라인은 "'천만의용병'의 순차적인 해외진출에 따라 북미와 유럽, 대만,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스펙을 확대하다보니 국내 서비스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하지만 국내시장에서의 게임사이클을 연장하기보다는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성공을 거두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디온라인 박재영 CFO는 "2014년 2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매출과 영업이익의 마이너스 성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와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가 원인이었다"면서 "출시 이후 흥행하지 못했던 모바일게임들과 관련한 모든 무형자산을 감액해 당기순손실도 일시적으로 늘어났지만 3분기부터는 모바일 사업에서의 성과가 반영돼 역대 최고 매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