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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한판'] 모두의마블, 1등 신화 다시 쓰다
[모마 '한판'] 다시 1등…업데이트·마케팅이 빚은 성과
[모마 '한판'] 국내 넘어 해외서도 승승장구
[모마 '한판']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한계를 극복하다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for kakao''(이하 모두의마블)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연이은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넷마블의 전초기지로써 '모두의마블'이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모두의마블'은 국내에 이어 태국에서도 국민 모바일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 8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현지 출시된 '모두의마블'(현지명 LINE Let's Get Rich)은 론칭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5일만에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다. 구글플레이에서도 5일 만에 인기 1위, 13일 만에 최고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속도감을 보였다.
이같은 태국에서의 성과는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실시하기도 전에 나온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태국판 '모두의마블'은 현지 퍼블리셔인 라인과 함께 전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친숙한 게임방식에 대표 캐릭터인 '슬기' 및 '카트리나' 등에 태국 의상을 도입하는 등 콘텐츠 현지화를 진행한 부분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급기야 현지 TV가 방송한 한 일기예보 프로그램에 '모두의마블' 보드판이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는 '모두의마블'이 단순히 태국에서 높은 매출을 벌어들이는 게임에 그치지 않고 일종의 문화 현상으로까지 자리매김했다는 반증이다.
세계 최대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중국에서도 '모두의마블'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4일 텐센트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통해 현지 출시된 '모두의마블'(현지명 天天富翁)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무료 1위에 오른데 이어 닷새 만인 8일에는 최고매출 순위 3위에 안착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힌 상황이다.
지난 12일에는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진출한 '모두의마블'이 태국, 중국에 이어 또 한 번 글로벌 흥행 기록을 써내려 갈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 모바일사업 총괄 백영훈 상무는 "'모두의마블'의 태국에서의 성과는 글로벌 넷마블로 가는 시작"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에 넷마블표 모바일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더욱 의미있는 성과를 일궈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