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수 규모가 20억 달러(약 2조 5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중 안으로 인수 계획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모장 양사는 모두 공식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장은 블럭을 쌓아 각종 사물을 만들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흥행시키며 글로벌 게임업체 반열에 오른 회사다. PC, 콘솔,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에 출시된 '마인크래프트'는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해 모장이 벌어들인 '마인크래프트' 관련 매출만 1억 달러(약 1025억 원)가 넘는다.
외신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선보인 신형 콘솔인 엑스박스원(Xbox One) 관련 사업 강화를 위해 모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모장 창업자인 마르쿠스 페르손(Markus Persson)이 그동안 외부 투자 유치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소식이 루머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