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다음카카오출범]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 체제로
[다음카카오출범] 김범수 의장, 4조원대 주식 부자 등극
[다음카카오출범] 제주·판교시대 연다
[다음카카오출범] 앱 오픈마켓 사업 진출 안한다
[다음카카오출범] 신규 서비스, 조만간 선보인다
또 하나의 거대 공룡 IT 기업이 탄생했다. 다음카카오가 합병 작업을 완료하고 공식 출범한 것. 다음카카오는 최세훈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가 공동으로 이끌게 됐다.
다음카카오는 10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월 합병 발표 이후 4개월 만에 오픈 및 수평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해 문화적, 조직적, 법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우수한 콘텐츠와 전문기술, 서비스-비즈니스 노하우,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기존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시장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통합법인 신주는 오는 14일 총 4300만434주가 발행된다. 기존 다음커뮤니케이션 구주 1356만주에 신주가 더해져 통합법인의 총 주식수는 5656만주가 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성공적인 합병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라는 비전 하에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리더로서 다음카카오가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세훈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는 지금까지 인터넷과 모바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다음카카오가 만들어갈 혁신이 우리의 삶에 의미 있는 가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석우 공동대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사람, 정보, 사물, 프로세스 등 아직 연결되지 않은 많은 영역이 존재한다"며 "다음카카오는 우리 앞에 도래한 이 '연결의 세상'에서 사람과 사물을 아우르는 새로운 소통방식, 나아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미션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카카오는 향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 등 일상 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을 연결하며, 실시간 상호 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소통방식을 혁신해 온 다음카카오의 경험과 압도적인 사용자 트래픽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람을 넘어 정보, 비즈니스, 사물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모든 요소들을 연결해 사용자들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파트너들과 동반성장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조성해 새로운 기회와 재미의 가치, 편리함의 가치, 공유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출범을 통해 장기적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사업자로서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리더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