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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출범] 앱 오픈마켓 사업 진출 안한다

다음카카오가 공식 출범했다. 기존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각각의 강점들을 보유하고 있던 다음과 카카오의 만남은 지난 5월 합병 계약 합의 후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다음카카오는 시가총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단번에 코스닥 대장주로 떠오르게 됐다. 다음카카오는 향후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라는 비전 하에 모바일 쪽 사업을 강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각오다. 다음카카오의 통합법인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봤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다음카카오출범]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 체제로
[다음카카오출범] 김범수 의장, 4조원대 주식 부자 등극
[다음카카오출범] 제주·판교시대 연다
[다음카카오출범] 앱 오픈마켓 사업 진출 안한다
[다음카카오출범] 신규 서비스, 조만간 선보인다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

출범 후 차기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다음카카오가 앱 오픈마켓 사업은 하지 않을 것으로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디딘 다음카카오는 이 날 행사에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다음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카카오의 매출은 약 2100억원이다. 이 중 애플, 구글 오픈마켓 수수료로 얼마가 지불됐는지 확인 되지는 않지만 수수료가 매출 중 30%인 점을 감안했을 때 단순 계산으로 600억원에 달한다.

쉽게 말해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사업을 하면 할수록 부담이 더 커지는 구조다. 이 때문에 업계는 다음카카오가 직접 오픈마켓을 운영하면서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완화할지에 대해 관심을 쏟았다. 또 다음카카오의 오픈마켓 진출로 애플, 구글과 같은 종속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했다.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모바일 생태계는 공생하는 구조다. 우리가 커졌다고 해서 종속화를 따지기는 이르다는 생각"이라며 "카카오의 성장은 애플, 구글의 도움이 컸다. 이들과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픈마켓 진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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