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바람' 랩소디1 '신세계' 업데이트는 시스템을 단순화 시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아이온'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성장 방식을 채택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11일 판교 R&D 사옥에서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 '운명의 바람 랩소디1 신세계'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 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아이온' 이태하 개발실장, 최헌노 개발팀장, 이신규 기획팀장이 자리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
Q 전성기 대비 동접이나 매출을 공개할 수 있나.
A 이태하=외부적으로 알려진 지표를 보시면 대충 짐작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선 우리는 기존에 '아이온'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게임을 만드는 우리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Q 최근 '아이온'이 청소년이용불가로 등급을 조정 신청했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며, 마스터서버를 통해 얼만큼 수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나.
A 이태하=신규 콘텐츠는 피드백을 통해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끔 천천히 확장할 예정이다. 마스터서버는 이용자 개개인이 가진 자산에 포인트를 맞췄다.
A 이신규=현재 청소년이용불가로 서비스 할 계획은 없다. 준비한 콘텐츠를 심의 신청했을 때 해당 등급 판정을 받은 것이다. 때문에 성인만을 위한 콘텐츠의 업데이트라고 따로 진행할 계획은 아직 없다. 그건 별개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Q 메인 스토리는 이어지나.
A 최헌노=브리트라가 지금까지 무엇을 꾸미고 있었고, 그게 무엇인지 밝혀내고 그 음모를 막아내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일단 기존 방대해져버린 부분을 축소하면서 사람들이 모여서 북적거리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의도다. 새로운 인던도 공개할 예정이다.
Q 시공 전투를 부활시킨 특별한 이유는.
A 이태하=과거가 좋았다기보다 현재 우리가 봤을 때 복귀 이용자가 많다. 이 복귀 이용자가 잘 버티트냐? 아니다. 허들이 높다. 이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꼭 클래식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니다.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AP 시스템 등을 부활시켰고, 어뷰징을 방지하기 위해 정복자, 수호자 타이틀도 넣었다. 클래식보다 또하나의 설정, 재미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Q 최고 레벨 확장은 되지 않는 것인가.
A 이신규=현재 65레벨이 만레벨인데 신세계에서도 동일할 것이다. 대신 새로운 필드가 나오고 그에 따라 장비도 맞추면서 새로운 성장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Q 캐시 아이템 계획은.
A 이신규=신서버가 오픈됐고, 경제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용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캐시 아이템으로 인해 불평등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할 생각이다.
A 이태하=경제가 포인트다. 이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재화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제를 흔들지는 않을 것이다. 데이터를 보고 향후 이용자에게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Q 랩소디 2, 3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A 이태하=한참 방향을 잡아나가는 중이다. 여러 개발 자료가 뿌려져 있는 상황이고, 여러 의견을 취합하고 있으며 만들어가는 단계다. 랩소디2는 아이템 쪽으로, 랩소디3은 종족에 대한 고민을 풀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Q 명예 포인트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이신규=신서버에서는 AP로 랭킹을 매길 수 있다. 라이브 서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명예 포인트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시간표에 따라 획득처가 고정적이었는데 그 시간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지 못하는 콘텐츠다. 시간에 상관없이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Q 마스터 서버의 의미는.
A 이태하=옛 최강자들을 위한 서버다. 예전에 마스터였던 사람들이 돌아왔을 때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누구나 들어가서 캐릭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캐릭터 수 제한은 있을 것이다.
Q e스포츠 계획은 없나.
A 이태하=관심은 있다. 하지만 현재 우선 순위는 '운명의 바람' 업데이트가 1순위다. 이후 캐릭터 밸런스를 잘 맞추고, 이용자들이 새로운 스킬에 적응이 되야 한다. 방송 관련 시스템 등 준비가 되면 론칭할 생각도 갖고 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