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이 18일 서울 청담 CGV에서 ‘2014 지스타 프리미엄’ 행사를 통해 지스타에 출전하는 온라인 게임 2종과 모바일 게임 6종, 리뉴얼된 게임 1종 등 총 9종을 공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택진 대표는 “엔씨가 개발해 온 모바일 게임이 올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향후 엔씨서 출시되는 모든 게임은 모바일 플랫폼을 염두해 두고 개발할 것”이라고 밝힐 만큼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사업에 임하는 각오는 비장하다.

엔씨소프트는 리뉴얼 된 헤이스트2.0을 비롯해 새로운 모바일 게임 6종을 개발 책임자를 한 자리에 모여 게임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늘 공개된 엔씨 모바일 신작들을 내년을 기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Q 모바일 게임 개발의 기준은 무엇.
A (심민규 상무) 온라인에서 즐겼던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주자는 것이 목표다.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헤이스트’를 공개를 했지만 게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2.0 업데이트를 통해 부족한 게임성을 보완했다. 엔씨가 만드는 모바일 RPG는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부분에 주력할 것이다.

Q 각 게임별 일정을 알려달라.
A (각각) ‘블소모바일’ 일정은 빠른 시일 내 공유할 것이다. ‘아이온레기온’과 ‘패션스트리트’는 내년 중 출시될 것이며, ‘H2’는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것이다. ‘팡야모바일’은 조만간 CBT를 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될 것이다.

Q 팡야모바일에 온라인 팡야의 요소들이 적용되나.
A (김부중 팀장) 온라인에서 사랑 받아온 코스튬 디자인은 모바일에도 적용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새로운 어셋과 폴리곤으로 완전 다른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


Q 출시되는 온라인게임은 모두 모바일게임으로도 출시되는데 그 반대도 가능한가.
A (엄태억 PD, 오인근 팀장) 모바일을 먼저 주력으로 만들 것이다. ‘온라인을 만들겠다’는 식으로 확답을 하기 보다는 모바일게임을 출시한 이후 그 가능성을 검토해 볼 예정이다.

Q 행사 때 보여준 ‘리니지’ 동영상은 헤이스트 2.0인가.
A (심민규 상무) 리니지를 모바일로 따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헤이스트 2.0을 보여준 것이다.

Q 아이온레기온에 레이드 영상이 나왔는데 어떻게 진행되나.
A (강백주 PD) 혼자서 20명 캐릭터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더불어 20명 이용자가 한 모여서 레이드를 할 수 있는 것을 기획 중인 상태다. 이용자들이 원하면 개발할 수도 있다.

Q 블소모바일과 아이온레기온을 구동하기 위한 휴대폰 사양은.
A (김대진, 강백주) 삼성 갤럭시2와 아이폰4에서 무리 없이 돌아간다.

Q 블소모바일 플레이 방식은.
A (김대진 실장) 블소모바일은 온라인게임의 세계관을 계승했지만 스토리는 다르다. 철없는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무협 시트콤 형식으로 보면 된다. 상대방의 공격 패턴을 파악 및 예측을 하고 대응하는 것이 전체적인 게임 방식인데, 블소의 합격기를 모바일로 재해석 했다. 공개된 영상은 객잔 영상인데 문파에 기여도 하고 레이드, PVP 등 갱쟁과 협동을 하는 요소를 통해 게임의 라이프 스타일을 길게 가지고 갈 것이다.

Q 엔트리브가 야구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많은데 ‘H2’에는 어떻게 녹였나.
A (김부중 팀장) 엔트리브는 그간 ‘프야매’를 통해 야구게임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평이 좋았던 부분은 H2에도 추가할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프야매’와 차별화된 시스템을 넣을 것이다.

Q 아이온레기온, 블소모바일 개발 진척 속도는.
(강백주 PD) 온라인과의 연동과 보상은 고민 중이다. 콘텐츠 완성도는 아이온 세계관을 계승한 것도 있고 새롭게 만들고 있는 것도 있어 정확히 얼마정도다 라고 말하기 힘들다.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김대진 실장) 블소 모바일은 PC와 연동하는 부분은 일부 있다. 세계관과 설정을 가져왔지만 모바일 특유의 콘텐츠를 넣을 예정이다. 온라인의 콘텐츠는 대부분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