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2일 직원 대상으로 자사주 168,637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예정금액은 약 240억 원이다. 직원들에게 매각되는 자사주는 총 발행 주식의 약 0.3% 규모로, 주당 매각 금액은 2일 종가인 14만2100원이다. 다음카카오가 보유한 자사주는 12월 3일 직원들에게 일괄 매각되며, 매각 이후 다음카카오가 보유한 자사주는 총 163,941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 자사주 매각은 (구)다음과 (구)카카오의 합병에 기여한 직원들과 회사가 동반성장을 하겠다는 의미에서 결정된 것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직원들에게 일부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해당 지원금은 합병 관련 비용으로 반영되어 지난 3/4분기에 회계 처리를 완료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가치 상승과 합병을 위해 노력해 온 직원들과 성과를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번 자사주 매각은 전 직원이 주주가 되어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추후 추가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자기주식 처분은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자사 직원들이 취득한 주식을 최소 6개월 이상 보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