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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검은사막, 짜릿한 손맛에 방대한 콘텐츠 더했다
'검은사막'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MMORPG다. 논타켓팅으로 액션을 극대화 하면서 손맛을 살렸다. 여기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퀘스트, 전투에 지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생활형 콘텐츠 등을 더한, 무궁무진한 재미 요소로 무장한 게임이 바로 '검은사막'이다.
세 번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검은사막'은 점점 매끄럽고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언제든지, 부담없이, 원하는대로 즐길 수 있는 '검은사막'은 MMORPG 본연의 재미를 제대로 살린 게임이다.
◆액션의 재미 '극대화'
뭐니뭐니해도 '검은사막'의 가장 큰 장점은 액션이다. '검은사막'은 절제된 동작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가 하면 과감해야할 부분에서는 효과를 극대화 시켜 액션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 상대의 공격 패턴을 파악, 이를 피하거나 막는 등 수싸움의 재미는 덤이다.
또 '검은사막'의 액션은 다양한 기술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조작의 맛을 선사한다.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단순히 숫자 단축키만 누르는 형식에서 탈피, 방향키나 특정키 입력을 통해 다양한 스킬이 발동되게끔 하면서 손맛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4가지 직업마다 전투 방식도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같은 게임에서도 전혀 다른 스타일의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워리어는 단단한 방어를 기반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다. 또 활을 쏘며 원거리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레인저, 다양한 마법 스킬로 적을 교란하는 소서러, 높은 체력과 공격력으로 전투 한가운데서 역할을 수행하는 자이언트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가 이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살아 숨쉬는 오픈 월드
'검은사막'에서의 1시간은 현실의 10분이다. 게임 속에서 밤이 되면 NPC들도 퇴근을 한다. 멀리 산이 보이면 말을 타고 달려 산에 올라가 볼 수도 있고, 낚시를 많이 하면 해당 지역의 어획량이 줄어들어 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다. 비가 오면 농작물이 잘 자란다. '검은사막'이 구축한 동적 세계다.
'검은사막' 안에서는 4만마리의 몬스터, 20만개의 채집물, 1만 명의 NPC가 존재한다. 날씨도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이러한 공간 안에서 수 천명이 함께 사냥을 즐기고, 전투도 할 수 있다. 오픈 필드에서 논타겟팅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것, '검은사막'이 추구하는 방식이다. 기술적인 난이도가 상당함에도 이를 구현한 '검은사막'은 분명 다른 게임들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방대한 필드에서 이용자들은 각자의 스타일대로 게임을 즐기면 된다. 사냥을 즐기거나, 낚시를 하거나, 무역을 하거나, 채집을 하거나, 연금술에 매진하거나 어떤 식으로 플레이 해도 '검은사막'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검은사막'의 핵심, 길드 시스템
'검은사막'의 길드 시스템은 동호회 성격의 클랜에서 시작한다.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누구나 클랜을 생성할 수 있고, 클랜에서 창립 자금을 지불하고 길드로 승급하는 방식이다. 클랜은 동호회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특별한 전용 기능이 없지만, 길드가 되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길드로 승급하면 전쟁을 선포해 다른 길드와 PVP를 즐기거나 길드원과 함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길드만이 참여할 수 있는 점령전에 참여해 길드간 대규모 PvP 시스템을 만끽하는 것도 길드만의 특권이다. 길드 하우스 역시 길드 전용 콘텐츠다.
길드는 마치 기업과 비슷하다. 길드장은 길드원을 받을 때 고용계약서를 통하며, 길드원의 활동에 따라 수당을 얼마나 줄 것인지 정한다. 또 길드가 크게 성장하면 세금도 납부해야 한다. 길드는 하나의 이익집단이다. 친목 성격의 클랜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깨알같은 재미 요소
'검은사막'은 전투, 의뢰, 생활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곳곳에 재미 요소가 숨어있다.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도전과제나, 조건이 공개되지 않아 희소성이 돋보이는 칭호 시스템, 아기자기한 관리 요소를 탑재한 텃밭은 또하나의 즐길거리다.
또 악기 연주, 수렵, 암석 폭파, 소 젖 짜기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이용한 퀘스트,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염색, 귀여움으로 무장한 펫, 채집 및 생산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작 노트 등 여기저기에 색다른 즐길거리가 산재해 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