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주말이면 PC방이나 가정에서 경험치와 골드 획득량을 늘려주거나 아이템 드롭률을 올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모바일게임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손에 꼭 붙잡고 있는 이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개인방송을 하는 모바일게임 BJ도 적지 않고 게임 방송에서도 모바일게임 관련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기자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평소 모바일게임을 즐겨하지 않지만 새로 출시된 게임 중 재미있어 보이는 작품이 있어 다운로드하려 했지만 불가능했다. 기자가 보유한 스마트폰이 구형 제품이어서 게임 개발사측에서 지원하지 않는다는 거다.
재미있는 건 기자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거다.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게임 성능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가 됐다. 예전에는 온라인게임을 즐기다가 한계를 느낄 때 PC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이제는 모바일게임을 더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 스마트폰을 바꾸는 시대가 온 것이다.
앞으로 더 달라질 일들이 많을 것 같다. PC에서 즐기던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서 보다 간편하게 즐기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 이미 PC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완벽하게 연동되는 게임들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 성능이 좋아질수록 스마트폰에서 돌릴 수 있는 게임 수준이 올라가고, 고사양을 요하지 않는 PC 기반 게임의 모바일 이식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수 있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말이다.
2015년에는 모바일게임 업계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올 것인지 기대된다. 변화의 폭이 클수록 이용자들에게는 즐거운 일이 많아질 테니까.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