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제주도 사투리 퀴즈를 표방한 팀 나야야의 '무한 증식! 정복왕 돌하르방!(이하 정복왕 돌하르방)'. 자칫 평범한 퀴즈 게임처럼 보이지만 제주도 사투리를 소재로 한 특이한 이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사가 강조한 제주도 사투리는 2011년 1월 현재 유네스코에 의해 소멸 위기의 언어 가운데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Critically Endangered Language)다. 그만큼 소중하게 지키고 보존해야 할 무형의 문화인 셈이다.
'정복왕 돌하르방'은 소중한 문화를 지키는 것에 대한 접근을 퀴즈 게임으로 풀어냈다. 물론 제주도 사투리를 모르고 접한다면 정말 감으로 찍는 것이 전부다. 그만큼 자주 접해보지 못했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기자도 게임을 통해 제주도 사투리를 접했다. 그저 각종 예능과 TV에서 들었던 '어서옵서예'가 전부다. 그래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정말 우리나라 말이 맞는가 싶었다. 이게 정말 제주도 사투리인가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오히려 사투리를 모르는 부끄러움보다 '외계어가 아닌가' 하는 불평과 불만이 솔직히 있었다. 결국 과거 퀴즈 게임의 족보를 외우는 것처럼 그냥 외우는 것 외에는 답이 없었다.
게임의 목적만큼이나 방식도 간단하다. 그저 퀴즈를 풀어서 포인트를 모으고 쌓인 포인트로 전국을 정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 사투리라는 것을 접해보지 않았다면 사전을 찾아보면서 풀지 않고서는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평소 제주도 사투리에 관심이 없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한번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