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의 매력은 콤보
자동사냥 게임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콤보의 손맛이 느껴지는 액션 게임 '여신 for kakao'가 등장했다. 콤보를 쌓기는 쉽지만 콤보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공격이 끊긴다면 콤보 게이지가 소모되기 시작하는데 모두 소모될 때까지 적을 타격하지 못한다면 콤보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100콤보 이상이 되면 데미지에 추가 수치를 받기 때문에 단순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 클리어에도 필수 조건이 될 것이다.
◆초월과 진화로 펫을 강화
최근 몇 년 동안 '몬스터 길들이기'의 방식인 강화 후 합성 하는 시스템이 주를 이루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게임들 대부분은 뽑기로 획득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었고 많은 게임이 이를 따랐다. 하지만 '여신'에는 뽑기가 없고 합성등의 시스템도 없어서 펫을 구하기 위해서는 영혼석을 획득해야 한다. 던전 보상, 상점 구매, 특수한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획득한 영혼석으로 펫을 소환하는 방식이다. 이미 획득한 펫의 영혼석을 모아서 등급을 높일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은 '도탑전기'의 방식을 따른 것이며 모든 장비를 착용하면 새로운 능력을 배울 수 있는 시스템도 '도탑전기'의 방식을 따랐다.
◆다양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많은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이 어려움을 겪는 점으로 골드 등의 재화 부족을 들 수 있다. 장비 강화 등을 몇 번 햇을 뿐인데 온종일 모은 골드가 모두 사라지는 등의 상황이 반복된다. 비단 골드 뿐만 아니라 새롭게 얻은 펫을 단시간에 강화할 때 필요한 경험단, 캐릭터의 경험치 등이 부족하다면 이벤트 광장을 이용하자. 하루 입장횟수가 제한되어 있지만, 그 어떤 방법보다도 빠르게 모을 수 있다.
◆부족하지 않은 콘텐츠
스태미너 회복을 기다리면서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면 그 게임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여신'은 앞서 소개한 이벤트광장, 경기장의 아레나, 보스 전투 등으로 스태미너가 충전 중인 공백 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총평
'여신'은 분명 게임으로써의 재미가 있지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존재한다. 번역의 부자연스러움이라거나, '여신'만의 독창성이 부족한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단순한 방식으로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아쉬운 점을 조금 보완해서 좀 더 좋은 '여신'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