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략적 제휴를 위해, 엔씨소프트는 KG이니시스로부터 4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전환사채의 만기일은 4년이고 만기 이자율은 1%다. 2년 경과 후 6개월마다 조기상황(put option)을 청구할 수 있으며 발행 후 1년부터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현 주가 기준으로 450억원은 지분 7%에 해당된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핀테크(FinTech)에 투자할 예정이다. 차세대 결제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산업에서 혁신적인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KG이니시스는 10만 가맹점과 연간 10조 이상의 거래액을 바탕으로 국내 결제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인증 단말기 투자 등 O2O(Online to Offline) 시장 진출도 가속화 할 계획이며,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핀테크(FinTech) 및 차세대 결제 분야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인터넷/소프트웨어, 그리고 결제 분야 No.1 간의 만남이 가져다 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