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해였다. 해외서 선전한 컴투스는 2014년 ▲매출 2,347억 원 ▲영업이익 1,012억 원 ▲당기순이익 79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 188%, 영업이익 1,209%, 당기순이익 309% 증가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컴투스가 연간 매출 2,30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관계사인 게임빌과 함께 모바일플랫폼 ‘하이브’를 운영하면서 해외시장을 직접 공략한 덕에 수수료 부담이 줄어 영업이익률은 43%를 달성할 수 있었다.
지난해 선보인 신작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와 ‘낚시의 신’ 등의 글로벌 성공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컴투스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523%가 성장한 1,72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2014년 4분기 실적은 ▲매출 837억 원 ▲영업이익은 360억 원 ▲당기순이익 23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19%, 영업이익은 7,459% 증가했다.
컴투스는 실적 발표와 함께 2015년 매출 3,989억 원, 영업이익 1,571억 원, 당기순이익 1,228억 원을 목표로 하는 경영 계획을 밝혔다. 이는 2014년 대비 매출 70%, 영업이익 54%가 증가한 수치로 다시 한번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대표 게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글로벌 히트작인 ‘서머너즈 워’의 매출 성장을 2015년에도 계속 이어가는 동시에, 고품질의 차기 신작들을 활발히 출시하며 세계적인 흥행 브랜드를 지속 창출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 및 지사를 기반으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진보된 글로벌 서비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경쟁력도 대폭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컴투스 이용국 부사장은 “컴투스는 2014년 신작들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며, “그간 쌓아온 경험을 신규 게임들에 전수해 흥행 가능성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컴투스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클래스 게임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