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2014년 매출은 1조 6391억 원(1,729억 엔, 환율 947.9원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한국 지역 내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3M'의 월드컵 특수 프로모션 및 업데이트 성과를 비롯해 기존 PC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게임의 호조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중국 지역 내 '던전앤파이터'는 고퀄리티 콘텐츠 업데이트를 연중 실시하며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또한 엔화 약세도 이번 실적에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영업 이익은 4,314억 원(455억 엔)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넥슨은 손상차손 인식, 매출 증대에 따른 로열티 비용 증가, 지급 수수료 및 인건비 증가, 지역 매출 믹스의 변화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순이익은 2,779억 원(293억 엔)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069억 원(429억3200만 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71억 원(7억4800만 엔), 순손실은 426억 원(44억9800만 엔)을 기록했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2014년 한 해간 게임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15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우수한 성과를 이끌겠다"고 전했다.
넥슨의 2014년 4분기 및 연간 재무성과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넥슨 IR 웹사이트(http://ir.nexon.co.jp/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